이승찬

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안양시가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옛 지명을 반영한 행정동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.
시는 이달 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50일간 석수3동은 충훈동으로, 관양2동은 인덕원동으로 행정동 명칭을 변경하는 것에 대한 주민의견 실태조사를 진행한다.
실태조사에 주민 60% 이상 참여하고 과반수 이상이 찬성할 경우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.
앞서 지난 2월 명칭 변경 찬성 의견이 모아진 각 동에 주민 주도로 행정동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.
안양시에는 석수1동~석수3동, 관양1동~관양2동 등 단순 숫자 나열식으로 되어 있는 행정동이 총 22개로, 전체 31개 행정동 중 약 70%를 차지하고 있다.
이에 따라 지난 2019년 행정동 명칭 변경 사업이 진행되었으나, 코로나19로 인해 주민 의견 수렴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되어 한차례 중단된 바 있다.
이번 변경은 법정동이 아닌 행정동 명칭이 변경되는 것으로, 주민등록증이나 등기부등본 등 주민생활과 관련된 공부(公簿)에는 변동이 없다.
안양시 관계자는 “주민들의 주도로 이뤄지는 명칭 변경인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할 예정”이라고 설명했다.
#최대호안양시장은 “과거의 역사와 뿌리를 찾아 옛 지명을 살린 행정동 명칭 변경을 통해 주민들 모두 자긍심을 갖고 부를 수 있는 이름을 만들고,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는 데 힘 쓰겠다.”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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